15/09/2012

a thought and some feeling

The Education of Little Tree by Forrest Carter

지금 읽고 있는 책에는 인디언 조부모와 함께 사는 꼬마가 주인공이다.
일요일에면 몇 마일을 걸어 교회에 간다. 매주 그곳에서 윌로 존이라는 순수 체로키와 만난다. 형제들과 살던 산야를 빼앗긴 체로키 윌로 존은 항상 모자를 깊이 눌러 쓰고 무표정으로 나무 그늘에 서있는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산야를 빼앗은 백인들이 채운 예배당에 들어가 꼬마네와 함께 맨 끝의자에 앉아 고개를 빳빳히 들고 예배를 마친다.

어느 날 윌로 존에게 선물을 하고 싶었던 주인공은 나무가지에 걸려있던 그의 코트 주머니에 식용 개구리 하나를 넣어 놓는다. 예배가 시작되고 '주여' 하고 목사가 말하자 개구리가 괴물의 소릴 내며 운다. 윌로 존은 자신의 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고 처음 보는 웃음을 터뜨린다. 눈물이 날 때까지 웃는다.

어떤 기쁨이 어떤 복받침이 웃음을 터뜨렸는지 혹은 울음을 터뜨렸는지 난 잘 모르겠다.
그냥 머릿속에서 그를 보고 있던 나 역시 웃음이 났다. 왠지 모르게 아름답다 생각이 들었다.
뭐라 정의할 수 없는 직접적인 감동이겠지.
아마도 어쩔 수 없이 표현하고 말게되는 어떤 감정, 그것이 필요하거나 혹은 그렇게 하길 바라는 맘이겠지.



08/09/2012

20 things i like

what-i-like list to wake myself up and figure out how to live

1. i like my eating no meat habit.
2. i like to make rubbish as little as possible.
3. i like all the languages and different culture which should live forever and become richer.
4. i like to travel.
5. i like to enjoy lazy afternoon.
6. i like cooking
7. i like to think about random things and know what they are.
8. i like taking pictures and drawing.
9. i like to meet new people and get to know them.
10. i like nature.
11. i like dancing.
12. i like partying.
13. i like watching unpopular films.
14. i like people respecting each other's life.
15. i like people being nice to the others, optimistic to themselves and smiling to each other.
16. i like those people who are creators and love what they are doing.
17. i like my town.
18. i like to feel safe wherever i am
19. i like to pay for things which are reasonable and valuable.
20. i like learning new things.

07/09/2012

먹먹 feeling ridiculously hollow

가슴이 먹먹하다.
이제 당연한 것이 되어버린 야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방바닥에 드러눕는다. 페이스북이니 네이버웹툰이니 하는 것들을 뒤적이다 이제는 진짜 자야겠단 생각이 들 때까지 손에서 전화기를 내려놓지 않는다. 그러고도 공허한 마음. 무언가 내 삶이라 내 시간이라 부를 만한 시간에 무언가가 일어나줬으면 바라며 화면을 바라본다. 하루종일 기도 끝에 붙어있던 숨이 수백만으로 쪼개져 조금씩 새어나온다. 온전한 나로 돌아가기에는 눈을 차마 뜨고 있을 수 없는 시각이 올 때까지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하다. 그렇게 반도 완전히 추스리지 못한 채로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몇 시간 후 다시 눈을 뜨고 회사메일을 확인한다. 

무언가 나를 주고 올 곳이 필요하다. 당장이라도 그 곳에 가면 나를 만날 수 있는 그런 곳. 아니면 절대 잃어버리지 않을 나 자신이라도.

Ridiculous.
I come home after usual over-time work. then i stare on my phone, hoping to find something special that might happen in unworking hours what supposed to be 'my time'.
but there is not much time till my eyelids fall down hopelessly. i fall asleep then wake up after few hours then check work mailbox.

i need a place i can keep myself. so whenever i come back i can find myself. or I. un-los-able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