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9/2012

먹먹 feeling ridiculously hollow

가슴이 먹먹하다.
이제 당연한 것이 되어버린 야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방바닥에 드러눕는다. 페이스북이니 네이버웹툰이니 하는 것들을 뒤적이다 이제는 진짜 자야겠단 생각이 들 때까지 손에서 전화기를 내려놓지 않는다. 그러고도 공허한 마음. 무언가 내 삶이라 내 시간이라 부를 만한 시간에 무언가가 일어나줬으면 바라며 화면을 바라본다. 하루종일 기도 끝에 붙어있던 숨이 수백만으로 쪼개져 조금씩 새어나온다. 온전한 나로 돌아가기에는 눈을 차마 뜨고 있을 수 없는 시각이 올 때까지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하다. 그렇게 반도 완전히 추스리지 못한 채로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몇 시간 후 다시 눈을 뜨고 회사메일을 확인한다. 

무언가 나를 주고 올 곳이 필요하다. 당장이라도 그 곳에 가면 나를 만날 수 있는 그런 곳. 아니면 절대 잃어버리지 않을 나 자신이라도.

Ridiculous.
I come home after usual over-time work. then i stare on my phone, hoping to find something special that might happen in unworking hours what supposed to be 'my time'.
but there is not much time till my eyelids fall down hopelessly. i fall asleep then wake up after few hours then check work mailbox.

i need a place i can keep myself. so whenever i come back i can find myself. or I. un-los-able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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